하카타역의 에키벤 먹어보기

하카타에서 무사히 신칸센티켓도 예매하고 발권도 하였고

30분정도 남아서 에키벤(=기차도시락)을 한번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하카타역에서 기차를 이용하러 가기위해 하카타역내를 돌아다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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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내에는 곳곳에 에키벤을 판매 하는데 어느곳에 방문하시든 비슷한 퀄리티입니다.

에키벤 이라는 상점에 방문해보도록 합니다.

의외로 한국인 손님도 몇분 계셨습니다.

도시락이 맛있어 보이기 보단 

너무 예쁩니다

 

감성이 메말라있는 있는 경상도 사나이 임에도

도시락이 이렇게 알록달록 할수 있고 예쁠수 있는지.

 

국내편의점에서 보던

빽사장님과 혜레사 님의 도시락 과는

비교가 안되는 퀄리티 였습니다.

 

물론 가격이 전부 1천엔대 이상이긴 합니다.

 

다른 도시락 들인데 하나씩 먹어 보고 싶은데,

 

이럴때 일행이 있었다면

각자 1개씩 구매하서

몇개씩 번갈아 먹어 보고 싶은데

혼자 여행이라서 하나만을

잘 골라야 할것 가습니다.

도시락이다 보니

아무래도 굽고 삶고 튀진 요리들이 많은 편입니다.

 

냉장고엔 초밥류들의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변질 및 식중독의 우려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은 도시락 1개를 구매하고

얼른 결재 하였습니다.

 

의외로 손님들이 많아서

천천히 구경할만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역사내에서는 이렇게 서서먹는 우동집이 있어

신기 해서 한번 촬영해 봤습니다.

 

국내에도 예전에

이렇게 국수 우동 등을 판매 하였다고 한는데

 

요즘은 많이 사라진것 같아 그리워 집니다.

이런걸 보면

궂이 에키벤을 사지 않고

여기서 우동이나 소바 를 사먹어도

될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카타에서 사가 까지 이동하게 될때

타게될 미도리 익스프레스 입니다.

 

이걸타고

사가 까지 약 60km를 40여분만에

 

도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저는 지정석이라서

자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일찍 타지 않아도 됩니다.

미니포켓 = minipoket 이라고 합니다.

제 좌석인 5번차량의 15번좌석 C입니다

복도쪽 좌석인데,

 

이렇게 좌석에 티켓 꼽는 곳이 있는게

일본의 소소한 매력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티켓 꼽아 놓으면

역무원분들도 확인하기 쉬워서

서로 편리한것 같습니다.

기차 바닥인데 의외로

카펫 같은 재질로 되어있어

음식물 같은것을 쏟으면

어떻게 청소 할지

조금 걱정 되는 재질이였습니다.

군대시절에 의경으로 복무하면서

닭장차 안에서 도시락을 많이 먹어봐서

익숙한 장면 입니다.

 

그땐 정말 맞아..가면서..잔반남기면 안되고..(읍읍..)

 

나름 맥주도 세팅해 놓고

에키벤 먹을 준비해봤습니다.

저는 돈가스정식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겉 표지에는 돈가스소스 까지 붙어 있습니다.

 

가격은 1,000엔 입니다.

딱 평균적인 가격의 도시락 인데

견본품은 괜찮아 보였는데 실물은

어떨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내용물 입니다.

소스도 뿌려서 나름 퀄리티를 갖추어 봅니다.

고급맥주인 에비스맥주도

한캔 따서 마셔보기로 합니다.

맛은.. 돈가스가 조금 식긴 했지만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야채절임류도 간이 적당히 베여있어

먹는데 부담없었습니다.

 

기차내에서 먹는 밥인데

주로 향이 강하지 않은

도시락들이 주를 이르는것 같았습니다.

밥도 다먹었는데 기차한번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다먹은 도시락통 및 쓰레기등은

기차 사이 칸의 쓰레기통에 버리시면 됩니다.

이렇게 탑승구 사이에

쓰레기 통이 있어 여기에 버리시면 됩니다.

 

화장실도 한번 이용해 보았습니다.

비행기나 국내의 기차에서

자주 이용해본 화장실과 비슷한 구조 였습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기차도 타보고

에키벤도 한번 사먹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에키벤을 먹을땐 옆에

다른 승객이 타고 있어 조용히 먹었는데

 

다른 승객들도 있으니 식사중에는

타인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히 먹어야 할것 같습니다.

 

에키벤도 워낙 다양한종류 및

시즌별로 종류가 변한다고 하니

 

일본여행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마음에 드는 에키벤을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에키벤과 맥주!! 정말 좋은 조합이였습니다